★…새로운 등불…★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당하게 된 어떤 신자가 묘석에 다음과 같은 비문을 새겼다.「내 인생의 등불은 꺼졌도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뒤 재혼하게 되었는데 미안한 생각도 있고 해서 신부님께 말씀드렸다.『죽은 아내의 묘비에서 그 말을 지워 없애는 게 좋겠지요?』 그러자 신부님은 역시 신부님답게『아니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다음 구절을 덧붙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요』『어떤 문군데요?』『그러나, 또 새로운 등불이 켜졌도다!』
★…성공론…★
ME 모임에서 어떤 부부가 바오로씨에게 물었다.『성공한 남자란 어떤 남자를 두고 하는 것인가?』『그야 뻔하지. 자기 부인이 쓰는 돈 이상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남자가 성공한 남자일세』
『그렇다면 성공한 여자란 어떤 여자를 말하지?』『그야 더 뻔하지 않은가. 자기가 쓰는 돈 이상으로 많이 버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했다면 그 여자는 성공한 것이지』
★…교구장의 교서…★
어떤 교구의 교구민들이 사치에 빠져서 보석이나 화려한 장신구를 지나치게 좋아하자 적어도 미사에 참례할 때에는 사치한 차림을 엄금하는 교서가 내려졌다. 그러나 교구장의 교서가 있었음에도 사치풍조는 계속되었다.
『어떻게 해야 성전에서만이라도 사치를 몰아낼까?』하고 고심하시던 교구장님의 머리에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니, 그의 교서에다 다음과 같은 단서를 붙이자 그 이튿날부터 소나기로 씻은 듯 사치풍조가 사라졌다.
그 단서란「단, 창녀와 소매치기는 이 교서를 준수하지 않아도 됨」.
★…간단명료…★
한창 장난감 놀이에 열중이던 분도가 바오로씨에게 물었다.『아빠, 소총과 기관총은 서로 어떻게 다른 거야?』『음, 그건 말이다. 아빠하고 엄마하고 가끔 말다툼을 하지? 그때 아빠가 하는 말이 소총이고, 엄마가 하는 말은 기관총에 해당하는 거야』
★…원 세상에…★
교구에서 관리하는 정신병원에 새로 부임하신 병원장 신부님께 한 환자가 말했다.『신부님이 먼저 계시던 신부님보다 모두들 더 좋대요』
이 말을 들은 신부님이 기분이 좋아져서 물었다.『왜 그렇대요?』『어쩐지 신부님은 우리들과 아주 비슷한 것 같애서요』
★…바늘…★
주일학교 교리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떠들자 수녀님이 교탁을 두드리며 호통을 쳤다.『조용히들 못해요!』 그러자 금새 교리실은 조용해졌다. 『자, 모두들 눈을 꼭 감고 바늘이 떨어져도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히 앉아 있어요!』아이들은 눈을 감았다.
10초, 20초, 30초, 그러자 분도 녀석이 더는 못참겠든지『수녀님, 어서 바늘을 떨어뜨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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