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 - 미사중 떡과 포도주가 사제의 손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고 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먹는것을 말한다. 미사는 제사와 잔치、양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영성체는 제사음식의 음복과 잔치에서 음식을 나누는 것과 같다. 어느면으로보다 완전한 제사를 위해서는 제사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어야하고、완전히 잔치에의 참여를 위해서는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누며 기쁨과 즐거움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사참여에서의 영성체는 중요한 것이다.
▼지난날 주일미사 때의 풍경은 영성체 행렬이란게 너무나 초라했다. 그 많은 미사참여자 중 극히 적은 몇몇 사람만 영성체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모실 몸과 마음의 준비규정이 엄했기 때문이다. 대죄중에 있지않아야 하고 영성체전 세시간동안 음식을 먹지못하는 공심재를 지켜야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피다. 영성체를 통해 신자들은 하느님과 일치하고 신자상호간에 일치를 이루게된다. 영성체를 통해 신자들은 영적 성장을 가져오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래서 교회법은 1년에 최소한 한번 이상 영성체를 하게 하고 그 시기를 부활절로 정했다. 한국주교회의는 교회법으로 정한 한번의 영성체 외에 덧붙여 한번 더 영성체 하게했다. 그 시기는 예수성탄절로 했다.
▼요즈음 미사풍경은 지난날과 비해 너무나 차이가 난다. 봉헌 행렬때만 전원 참여가 아니라 영성체 행렬에도 전원 참여다. 물론 모두가 충분한 준비를 했을테지만、그래도 웬지 성체의 존엄성이 자꾸만 흐려져가고 영성체가 습관화 되어가는 것 같아 불만스럽다. 성체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소리를 듣기가 어렵고 고백소 앞에 행렬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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