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신문 애독자인 중학생입니다.
며칠 전 등교길에서의 일입니다.
등교길에는 지하수를 파서 수돗가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물을 떠 가시던 할머니께서 너무 무거운 나머지 배낭을 어깨에 메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간적으로 도와드릴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을 했습니다.
결국은 도와드리게 되었는데 그 할머니께서는 무척 고마워하시며『학생 공부하느라 힘들지. 아휴 이 시간에 나오려면 아침도 못 먹었을 텐데』하시며 바가지로 물을 가득 떠 주셨습니다.
내 손으로도 떠 마실 수 있는 물이었지만 그 할머니께서 떠주신 물이였기에 더욱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학교로 향했습니다.
왠지 그날은 더욱 상쾌했고 공부도 더욱 잘 되었습니다.
이처럼 남을 돕는 일이 이렇게 좋은 일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비록 작은 실천이였지만 그 할머니에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좋은 일에는 우리 모두 서슴치 말고 실천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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