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회에서 금하는 인공피임법을 사용해본 사람은 부작용 때문에 건강에 해가 있어 도중에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찾게된다. 그런 분들에게 교회의 가르침과 능력있고 양심적인 전문 의사의 자문을 얻은 점액관찰법을 소개한다.
약이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고 인체에 조금도 해롭지 않은 이 방법은 부인들이 질내의 점액을 매일 관찰기록하고 점액이 분명치 않으면 정상 체온을 측정하여 가임, 불임기간을 알아내는 것이다. 몇가지 규칙만 지켜나가면 피임도 할 수 있고 또 필요한 경우 임신도 할수있어 전세계 많은 여성들이 다투어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이 방법을 권해보면『정확한 배란시를 어떻게 맞추나? 틀리기는 마찬가지야. 어떻게 6개월간 배우냐…』하며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된다. 나의 가정은 알맞은 자녀를 낳고, 출산 간격을 조절하려고 반신반의하면서 1달에 2회씩 6개월간 점액관찰법 교육을 받고보니 그러한 의문은 사라지고 생명의 존귀함과 인체의 신비를 느끼게 됐다.
이 방법의 성공은 충분한 이해력, 정확한 관찰과 기록, 부부간의 참된 애정에 달려있다. 신자 부부들에게는 이 방법을 실천하다가 인간적인 나약으로 죄에 떨어지면 주저하지말고 기도와 성사로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실천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82년도 행복한 가정운동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에 77개 자연피임보급센타가 있다고 한다. 각 가정에서는 가까운 보급센타에 가서 이 방법을 배워 증거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천주교신자들이 교회에서 허락하는 자연피임방법을 배워 행복한 가정운동육성에 적극 협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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