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굶으십니까? 과학적인 다이어트를 찾고 계십니까?「○○비만…」 수면을 취하는 동안 고민은 사라집니다.「○○비만…」 자신 있게 날씬한 몸매와 깨끗한 피부로 가꾸어 줍니다.「○○효소…」 두 달 만에 15kg~21kg 감소 자신!「○○효소…」 얼마나 귀를 속삭이는 말입니까? 이렇게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살찌고 싶으십니까?「○○제약 자보경…」 허약하십니까? 자신 있게 해 드립니다.「○○제약 자라 녹용…」 허약 체질입니까? 원하는 만큼 책임 져 드립니다.「○○○흑염소…」 죽어가는 사람도 일으켜세우는「○○제약 녹용탕…」 얼마나 기다렸던 이야기입니까? 이럴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독일에서 온 나에게 신선한 충격!「○○차…」당신이 꿈꾸어왔던 바로 그런 환상의「○○차…」 품질은 세계 1등 수준으로(?)「○○차…」 유지비는 절반, 실속은 두 배! 「○○차…」 생활 속에 좋은 「○○차…」 「작지만+탄탄하고 편하다」「정열+수송」「갈망하다+그것은」「친한 친구들」「희망하다」「도전하다」「웅장함」「중세 귀족들이 타던 차」 아직까지는 이 이상의 언어 선택이 없을 정도로 가장 이상적이고 자신 있는 자기 주장과 표현들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방 한 칸 전세금으로 기다렸던 내 집 마련!「○○아파트…」오늘의 자부심, 내일의 재산 가치, 두 배의 만족을!「○○아파트…」 집이 숨을 쉰다, 집이 건강을 지켜준다!「○○아파트…」 최고의 주거지역, 최저가 분양「○○맨숀…」T V 신문 잡지 등 매스컴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아카데미 테마타운「○○아파트…」아파트 숲 속의 대자연에 위치한「○○아파트!…」과연 이런 집이 있을까? 숲 속의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보다 더 매력을 느끼지 않으십니까?…
폭발적인 성원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 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맥주…」「목에서 부드럽게 끌어당겨요」「○○맥주…」이렇게 부드러운 맛은 처음! 이렇게 깔끔한 뒷끝도 처음!「○○맥주」 물을 가려 마시면서 맥주는 왜 가려 마시지 않으십니까?「○○맥주…」 대관령 기슭 화산의 청정수로 만든「○○소주…」 이런 광고 같은 세상에 산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무지개 너머 유토피아 나라의 이야기는 아닌지요?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애써 받아들이는 지혜만 있으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총리가 대통령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것이 화근, 그래서 유치원 줄반장처럼 네 달 만에 내쫓김…, 대통령은 총리가 문 밖을 나서자 2~3분도 안 되어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거두절미하고 총리를 맡아주어야겠어…. 총리가 뭐 하는 일이 있기에 그렇게도 급했던가? 총리 없으면 안 되나? 대통령이 있는데…총리가 뭐 하는 일있나? 얼굴 마담이라고 하던데… 그래야 목이 길다고 하던데… 이런 험한 이야기로 끝맺음을 해야 합니까? 딱한 사정이 있었을 텐데…
○○대회 난투극, 눈 뜨고 못볼 소림사(?) 결투… 낮 뜨거운 종권 공방…80억이 어떻구, 상무대가 어떻구… ○○○차남이 한의사 무면허 업자를 고발(?)! 사실무근 명예훼손죄로… 대통령 선거 때 다른 명목(변호사 수임료)으로 받았지 선거 자금, 선거 후 청탁성으로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얼마 전 LA에서 잠시 귀국한 교우(사업가)를 만났습니다. 물론 약간은 과장된 이야기도 있겠지만 지난 1년 동안 창피하고 자존심 상해서 얼굴을 제대로 들고 다니지 못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코리아에는 왜 그렇게 사기꾼, 도둑, 강도, 배신자, 엉터리가 많으냐는 비아냥 소리를 들으며 자존심 상하는 일 년을 지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부터 대학 입시 부정 사건으로 떠들썩하더니, 육군에서는 연천 예비군 사건, 해군에서는 ○○페리호 사건, 공군에서는 ○○비행기 사건으로 시작해서, 서울특별시장과 몇몇 장관이 바뀌더니 또 며칠 안 가서 공직자로서 틀렸다고 또 갈아치우면서 온통 난리법석…
몇몇 국회의원이 또 입에 오르내리더니 거기에다 군인들까지…며칠 되지도 않았서 대기업가 몇 명이 이러쿵 저러쿵 하더니 어느새 ○○종교 비리사건…온통 사건에 사건, 그럴 때마다 대통령의 지시!「성역 없는 진상 조사와 책임 추궁…」심지어는 전철 사고까지 대통령이 지시해야 뭔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꼭 폭로하듯 대서특필하는 사회에서 무엇을 교훈 삼아야 합니까?
어느 한 구석 성한 곳이 없는 나라가 너희 나라가 아니냐? 하는 말에 말을 잊었노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이 사회가, 우리나라 전체가 그렇게 병들었단 말인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신문이나 TV에 큼직큼직하게 대서특필하는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아름다운 삶이나 미덕에는 왜 관심이 없는지 무디어졌는지 우리 자신에게도 문제는 크다고 봅니다. 의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데…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야고보서 2장 13절).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탓하지 마십시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야고보서 5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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