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알을 사용한 합성세제의 실험에서 합성 계면활성제의 독성이 확인되었다. 성게알의 생성 단계는 인간 수정란의 초기 발생과 비슷하여 성게에 해로운 것은 인간에게도 유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합성세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우리는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모체의 입이나 피부로 흡수될 합성세제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동물 실험에서 이미 밝혀졌다. 합성세제가 주성분인 피임약도 정자를 죽이는 제품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합성세제가 단순한 수중동물 생태계를 파괴하여 자연의 정화 능력을 저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장, 특히 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발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실험에서 밝혀진 점에서 볼 때 모든 합성세제는 반드시 추방되지 않으면 안 된다.
시판되는 모든 샴푸와 린스, 치약에도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므로 두피나 모발 그리고 혀의 세포를 파괴한다. 일본의 경우 1979년부터 가정용품으로 인한 건강에 피해를 일으키는 병원 모니터 보고에 따르면 합성세제로 인한 피부 피해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적지 않은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아직도 치약으로 이를 닦고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합성세제로 이를 닦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치약의 포장에는 성분 표시가 거의 없는데, 조사해 보면 연마제 습윤제 발포제 청결제 향료 약용 성분 보존료가 주성분이다. 대부분 위험한 화학 물질이고, 그 중 발포제로 쓰인 라울린유산나트륨은 합성 계면활성제이다.
치약으로 이를 닦은 직후 음식맛이 이상한 이유는 바로 이 합성 계면활성제가 혀의 표면을 자극하여 미각세포의 변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입 속은 특히 점막 상태이므로 합성 계면활성제를 아주 잘 흡수한다. TV 선전에 종종 등장하는 약용치약의 약용이라는 용어에도 너무 속지 말아야 한다.
현대인들은 참 똑똑하기 때문에 너무 어리석은 것 같다. 왜냐하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대로 모든 합성세제의 유독성에 대해서 현대인이 너무 무지하기 때문이다. 고급 화장품도 합성세제인데 온 몸에 바르는 것을 보면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목욕탕에 들어가는 주부들의 바구니 속을 눈여겨 보면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그 바구니는 온갖 합성세제로 가득 차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한 4년 동안 운동한 경험에 의하면 가장 좋은 생태학적 세제는 저공해 비누, 식초, 천연 소금이다. 한 번 직접 만들어 써보고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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