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8월 11일자 5면「성당안에서의 손동작」을 읽고 크게 공감하면서 덧붙일 사항이있어 필을 든다.
성당안에서 합장하는 것은 이미 제시된대로 복종ㆍ봉헌을 표현할뿐만 아니라, 윗어른 앞에서 몸을 삼가고 예를 올리는 자세이다. 하느님 앞에서 합장하는 것은 우리의 자연스런 자세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미사때 신자들의 손동작을 보면 천태만상이다.
미사중 내내 합장하기가 어려우면 미사의 핵심부분인「성찬의 전례」중「거룩하시다」부터「주의기도」까지, 길어도 6~7분내에 끝나는 이때만이라도 합장해 줄것을 당부한다.
내가 사목하는 본당에서 이를 권고한결과, 신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신자들이 미사 중 합장했을때 전례의 분위기도 한결 거룩ㆍ경건해졌을 뿐아니라, 미사 집전 하던 본인이 신자들과의 깊은 일체감도 느끼게 되었다.
참된 경신례ㆍ사제와 신자의 일치감 등을 위해 모든 성당에서 미사중의 합장, 그것이 어려우면 미사의 핵심부분때 만이라도 신자들이 합장해 줄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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