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낮 K B S T V 는「바티깐의 철십자」라는 영화를 방영했다.
이 영화는 2차대전 중 독일군이「바티깐」을 점령했을 당시 적치하에서 그리스도의 사제들이 펼치는 복음적 사랑을 그대로 표출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해내는가 하면 목숨걸고 바티깐의 비밀을 지킨 것, 몬시뇰이 나치와 벌이는 외교적인 싸움 등 사제역할이 멋지게 드러난 영화였다.
더욱이 성모승천 대축일에 방영돼 의의 깊었다. 나의 동료사제들과 우리 본당교우들도 흥미진진하게「바티깐의 철십자」를 시청하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가 방영되기까지 애써준 분들에 감사한다.
차제에 방송국을 비롯、언론기관에서 근무하는 홍보종사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자주 방영ㆍ보도해 주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가톨릭 용어라든지 외국의 지명ㆍ기관명 등이 종종 잘못 번역 또는 잘못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점 주의해줬으면 한다.
예를 들어 이태리 감옥 이름 레지나 첼리(Regina Coeli)를 레지나 코엘리로 발음,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용어들은 교회측에 사전에 문의했으면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