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엄마가 박가타리나로 새로 태어나시는 날. 막내인 나는 주님께 이 기쁨과 영광을 어떻게 바쳐야할지 생각하면서, 혼자 갖기엔 기쁨이 너무 커 필을 듭니다.
엄마위해 성모님께 9일기도 드리며 성모님의 사랑이 우리 자랑스런 엄마께 머무르기를 간구드린 것이 이런 큰 영광 기쁨으로 나타날줄이야….
주여 감사하나이다.
어렵고 힘들었던 기나긴 세월을 혼자손으로 우리 4남매 곱게 키워주시며 매양 웃음을 잃지않으시던 우리 어머니.
궂은일은 애써 숨기시며 슬픔을 혼자만 삭히시더니….
우리 4남매, 엄마의 넘치는사랑과 정성으로 이만큼 사랑받게 키워주셨으니 엄마께 그사랑 무엇으로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엄마의 손길과 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양 걱정만을 끼쳐드리니, 저희 4남매 40고개 50고개 넘기면서도 엄마께는 아직도 아이들인가 봅니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워 온동네 소리치며 다니고 싶습니다. 어떻게 75세 노인의 몸으로 주님 자녀되는 길을 택하셨는지….
힘든 교리공부 한번도 빠짐없이 정성껏 열심히도 다니셨고 막내에게 전화로 주의기도 성모송을 자랑스레 외어보이시던 장하신 엄마. 주님은 우리 엄마를 특별히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엄마와 손잡고 주님집에 나아가 미사드릴 일을 이 막내는 생각만해도 너무 신이나 온종일 콧노래가 절로납니다.『우리 엄마 내일 영세받아요』『우리엄마 내일 영세 받아요』『영명이 가타리나 래요』모두모두에게 이 기쁨 알리고 싶습니다. 주님께 우리엄마 실컷 자랑하면서 엄마와 주님 사랑 많이 나누렵니다. 주여! 우리엄마 내내 건강하게 하여주소서. 오래 오래 주님사랑 듬뿍받으며 기쁨과 은총속에 살게하소서. 주님께서 이 데레사를 특별히 사랑하시듯 우리엄마 가타리나도 듬뿍 듬뿍 사랑하여 주소서.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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