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교회는 과거 어느때 보다 크게 성장하였다. 공동체안은 물론이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눔과 고통을 함께하는 청빈한 교회가 되어야겠다.
이러한 실천없이는 교회를 위한 헌금의 뜻은 감소되고 『우리는 한형제』라는 구호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럽히는 말에 붙과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또한 교회의 재정은 그 부담자인 신자들에게 공개되고 공감을 얻는 방향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주일헌금을 봉헌하는 방식이나 교무금제도, 각종 활동단체의 회비와 비밀헌금 제도도 제고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 돈이 없어 성당에 가기를 기피하는 신자가 없도록 배려하고 가난한 사람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한다. 산업혁명 이후 가난한 노동자를 잃은 것이 우리 가톨릭의 큰 손실이었다는 서구교회의 반성을 우리가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즐겨 교회를 찾는 풍토가 정착될때 하느님의 백성이 모이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될것이며 내일의 영광을 약속 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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