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우회
양로원 찾아 봉사활동 펴기도
철도에 종사하는 신자들은 직장내에서 신앙공동체를 이뤄 직장복음화에 매진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도종사 신자모임을 결성.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부산 가톨릭철우회(회장=공갑회 지도=신상도 신부).
철도종사 신자모임의 효시인 부산 가톨릭철우회는 83년 9월16일 가톨릭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당시 7~8명의 신자들이 모여 시작된 철우회는 두돌이 지난 현재 62명의 회원을 가진 직장 신자 공동체로 발전했다. 매월 셋째 토요일 가톨릭센터 7층 교육실에서 월례회를 가지며 회원 발굴과 내실화에 힘을 기울여온 철우회는 이제 불우시설 돕기 및 봉사활동 등 외부활동에도 눈을 돌릴계획이다.
매년 대림절을 맞아 대림의밤 행사를 갖고 있는 철우회는 순교선열의 얼을 이어받기위한 성지순례도 갖고있는데 금년에는 지난 3월 회원부부 35명이 배론성지를 순례했다.
또 지난 5월 26일에는 왜관 성 베네딕또수도원에서 대전지방 철도종사신자 모임인 대전철우회 회원들과 합동으로 만남의 축제를 갖기도 했다.
철우회는 지난 8월 24일초원의 집 양로원을 찾아가 5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주위 환경정리와 페초작업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철우회는 지금까지 주축을 이룬 부산지방철도청을 중심으로 철도차량정비창과 보급사무소산하 신자들도 회원으로 받아들여 명실상부한 철도종사신자전체모임을 발전하게 됐다.
부산지방 철도청산하인 대구ㆍ마산지역에 신자모임을 결성토록 지원할 계획도갖고있는 부산철우회는 전국적인 철도종사신자 모임의 결성에도 커다란 관심을갖고 있다. <周>
◆대전 철우회
열차운행하다 졸리면 성가 불러
항상 긴장과 위험이 뒤따르는 삶이지만 그안에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철도청 신자들. 대전지방 철도청관내 가톨릭신자들로 구성된「가톨릭대전철우회」(회장=이중로 지도=이계창신부)는 회원의 절반이 일정하게 한자리에 머물수없는 기관사ㆍ승무원들이라 매일 성경을 읽도록 권장하며 개인성화에 중점을 두고있다.
기관사회원중에는 열차운행시 피곤과 졸음이 엄습해올 때 성가를 부러 졸음을 쫓으며 안전수송을 위해 노력하고있어 주위에 좋은 인상은 심어주고있다.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회원들중에는 주일 미사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항속에서도 월례회 때는 80%이상의 참석율을 보이고있다. 처음 시작때는『또 계모임하는게 아니냐』며 마지못해 참석하던 회원들이 월례회를 계속할수록 일반 친목계모임과는 다르다며 오해를 깨끗이 씻었기 때문이다.
짝교우가 많은편이라 회원들은 직원부인 가운데 신자를 찾아내 부인을 통해 먼저 會의 성격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뒤 통신교리를 이용한 전교전략을 펴고있다. 또 냉담자 회두에도 힘쓴결과 지난해 8월 발족당시 20명이던 회원이 1년이 지난현재 40여명으로 불어났다.
천안 김천지역 분회조직도 계획하고 있는 대전철우회는 앞으로 근무중 사고를 당한 공상환자를 방문하고 또 명절 등 열차손님이 붐빌때는 야간근무 직원들에게 커피대접 등 위로활동도 펴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 6일 충북 이원군에 있는 철도순직비 경내에 철도청의 후원으로 성모자상을 건립한 대전철우회는 내년부터는 현충일에 불교 기독교합동위령제를 봉헌해온 이곳에서 가톨릭 철도 순직자 합동 연미사를 봉헌키로하고 전국에 산재해있는 신자유족들의 주소를 파악하고있다.
▲연락처=대전시 동구 정동 1번지 대전열차사무소 김병철(전화253-7454ㆍ7455)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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