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40년만에 뜻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북한땅 평양에서 북녘의 하늘아래서 우리 지 학순주교님이 집전하신 미사성제를 통해서, 비록 북한교우들이 참례는 못했지만 거룩한 하느님 복음의 진리는 신앙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을 북한 교형 자매들에게 한줄기 빛을 발휘하였습니다. 굳게 닫혀있는 철의 장막을 나이 아닌 바로 우리의 손으로 꼭 열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문을 열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단절과 이질화를 낳아 아무도 상상못할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오빤 돌아왔구만요. 이 곳이 천당인데 어디서 천당을 찾겠다는거야요』오 주님! 그들을 용서하소서. 지주교님의 여동생의 이말은 바로 그들의 암흑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자들은 결코 실망하지 맙시다. 하느님은 북한동포들의 곁에서도 숨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진정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뜨겁고 알찬 기도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잊지 못할 9월 22일, 그 날의 감격과 기쁨을 기리어 북한 선교의 초석과 횃불이 되십시다. 복음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습니다.
기회는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지금이 바로 북한 선교의 길이 활짝트이는 순간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우리신자들은 북한선교사업에 대부분 무관심하게 살고있지는 않을까요?
침묵의 교회, 암흑과 동토의 땅에서 신음과 박해속에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에게 자유의 통일의 그날까지 북한 선교부를 정성을 다해 도웁시다. 그 값진 열매를 주님의 은총속에서 우리모두의 손으로 거두어 들이는일에 동참하시지 않으시렵니까? 주여, 우리 모두가 하나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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