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군인주일이라서 2차헌금이 있다. 지난주에는 멕시코 이재민을 돕기위한 2차헌금이 있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2차헌금은 자주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1년에 가끔 손에 꼽을 정도이다. 우리 이문동 본당은 봉헌을 차례로 나가서 헌금상자에 넣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2차헌금이 있을때는 헌금바구니를 신자들 자리로 돌린다. 그런데 헌금바구니에 2차헌금을 넣을때마다 접어던지는지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귀에 거슬린다. 동전던지는 소리가 거룩하고 엄숙한 미사분위기를 망쳐놓는다. 또 가슴 아픈 일은 예수님을 거지로 생각하는지 거지에게 동전던져주 듯 하는것 같아 몹시 속상하다. 2차헌금의 목적이 있지만 결국은 주님에게 바치는 정성스런 예물이다.
한닢의 동전이라고 겸손한 자세로 부끄러운듯이 살짝 넣어주었으면 시끄럽지않게 미사를 진행할수 있을텐데…봉헌하는 자세 외에 고칠것도 많이 있지만 나머지는 가톨릭신문의「이런정도는」이란 난에 우리가 깨닫고 새롭게 배우는 글도 실리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