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9년 초부터 가톨릭신문을 구독한 독자다.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소홀하기 쉬운 신앙의 길잡이로써 최선을 다하는 가톨릭신문을 접할 때마다 큰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가톨릭신문이 좀 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으면 하는 마음에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몇 가지 건의하고픈 점을 이렇게 적어 본다.
우선 도서 소개를 한정된 출판사의 책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범위를 좀 더 폭넓게, 특히 성서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 또 신학 용어, 전례 용어 등 가톨릭 용어에 대한 해설도 게재해 주고 매주 묵상 시리즈도 취급해 주길 바란다.「성서퀴즈」란도 두어 당첨자에게 도서 상품권을 증정해 신앙 서적을 구입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함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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