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A교구가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외부행사가 제 1ㆍ2부로 나눠 치뤄졌다. 이 행사 현장에서 느낀것인데 거기에는 커피한잔에 오백원ㆍ봉헌초 판매와 교회서적을 파는 사람은 있어도 보리차 한잔 준비되어있지 않았음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았다.
또 교회의 세속화의 일면을 보는것 같은 마음조차 들었다. 먼곳에서 혹은 시내 곳곳에서 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온 교형자매들을 위해 부담없이 갈증을 해소시키는 물 한잔이라도 나눔을 함께하겠다는 마음씨가 없고서야 어찌 나눔의 공동체라고 할수있을까?
우리들의 공동체는 사랑의 공동체다. 앞으로는 먼곳에서 온 분을 위해서라도 따뜻한 물한잔 마실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 배려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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