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70여만 명의 수험생들이 오로지 대학 입시를 목표로 수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십여 차례나 시험제도가 바뀌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제도를 만들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조령모개로 일관하고 있다.
복수 지원이 가능했던 일부 대학들은 허수 지원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했지만 등록 마감 결과 등록률이 겨우 30∼40%에 지나지 않아 예비 합격자를 추가로 뽑는 등 미등록 사태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1천억 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입시 비용, 대학들의 과중한 입시 업무 또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엄청난 혼란과 낭비… 이러한 현행 입시제도는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
상설 국가 대입전문 대행기관을 만들어 수험생들이 원서 1장에 5개 정도 지원 대학을 적어내면 대입 전문기관은 각 대학들에 수험생의 대입을 대행해 합격 여부를 알려주도록 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입시 관리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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