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 시골 성당에 입교한지 8개월이 되어간다. 우연한 기회에 신앙을 찾고자 밤늦게 신부님께 말씀드린 그날로 미사 참여를 열심히 하여 보았다. 아울러 각종 교리책과 가톨릭신문을 보면서 2백년된 한국천주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평신도 입장에서 생각하여 보았다. 먼저, 신자들이 신부님께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충실하게하는 자세가 아쉽다. 신부님도 이제 교회관리도 중요하지만 선교에 힘써, 신자를 먼저 인격자로 만들어야 할 것같다. 그리고 가끔 돈문제가 나온다. 돈이 하느님인가, 사랑의 크기가 문제인 것 같다. 사랑이 크면 돈도 커질 것 같다. 다음은 평신도가 성서와 신심서적을 안읽는 것 같다. 일요일 미사만 끝나면 신앙생활을 다한 것인가. 생활과 신앙을 밀착시키며 각종 신앙서적, 신앙 월간지, 신앙신문쯤은 관심있게 보는자세, 이것이 생활화되어 평신도들의 능력을 증가시킬 때 냉담자, 구경꾼 및 상호간의 위화감도 없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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