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은 처음엔 아무도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아버님의 잇단 사업 실패로 모든 가족들은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 때 우리는 하느님이란 분이 우리 주위에 계신 줄을 몰랐으며. 그러한 근심은 한숨으로써 밖에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먹구름이 가득한 집안에서 어머님 아버님은 항상 근심어린 얼굴들이었다. 우리 가족들은 어디엔가 매달리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위기에 서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믿지않는 우리들을 그냥 버리시지는 않았다. 주위 동네사람을 통해 우리 가족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해주셨다. 그러나 정작 계기가 돼 선뜻 성당의 문을 두드릴려고하니 망설여졌다. 그런데 어머님은 가족들중에 맨 먼저 하느님 앞에 다가갔다. 교리를 마치고 세례를 받으셨다. 추운 날씨였는데도 어머닌 하루도 결석하지 않으셨다. 세례를 받으시고 난뒤에도 우리들 5형제를 인도하셨고 완고하시던 아버님도 설득하셨다. 지금은 주일이면 나란히 성당에 가시는걸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도 잠시뿐,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다. 우리들 5형제가 기도로써 하느님을 모셨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느님은 은총을 주셨다. 이틀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하시고 3년동안 못쓰던 몸기능을 완전 회복하게 해주셨다.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어머님은 열심히 주님을 모시기를 원하시면서 바삐 생활하신다. 얼마나 우리가 주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는지 모른다. 주님은 앞으로의 위험에 대비하여 이러한 계기를 주신것이라고 믿으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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