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하나 된 나. 그리고 나의 작은 영 하나가 조용히 내 몸 안에서 좋은 친구 되어 살고 있습니다.
내가 가장 춥고 외로울 때 작은 나만의 태양이 되어 따스하게 또한 너무나 밝게 빛을 비추어주었던 나의 작은 영.
그는 바로 나의 친구입니다. 내가 남을 미워할 때 오직 나만을 위해 웃음 지을 때 사랑이라 불리워지는 이 두 글자를 나에게 너무도 뚜렷이 깨우쳐주고 느끼게 해주었던 나의 작은 영.
그는 나의 좋은 친구입니다.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바라보면서 만지고 싶고 나만이 소유하고자 할 때 그것을 소유하기보다 좀 더 보호하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알려주었던 나의 작은 영. 나의 좋은 친구.
늦은 시간 어두운 골목길을 걸을 때, 내가 서 있어야만 할 이 자리를 이탈하려 할 적에, 악의 손짓을 받고 있을 때, 두 눈 가려주며 따스히 안아 이끌어주었던 나의 좋은 친구.
나의 잘못을 깨우쳐주고 그 죄악의 옷을 벗기기 위해서 작은 에메랄드빛 눈물 흘리게 도와주었던 좋은 친구.
사랑이신 아버지 그분께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던 좋은 친구.
내가 쓸쓸히 미소 띄우며 허물 벗을 적에 내 곁에 머물며 주님께로 인도하여 줄 아주 좋은 친구.
난 그 친구로 인하여 사랑, 믿음, 평화를 좋아하게 되었고, 참 주님께로 나아가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도와준 좋은 친구. 나의 작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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