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과 부처님의 차이
동창들끼리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친구들이 종교문제로 화제가 바뀌자 한사람이 “예수님과 부처님의 근본적인 차이는 뭘까?” 하고 물었다.
아무도 딱 부러지게 대답을 하지 못하자 종교학을 전공한 친구가 심각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음, 그건 아무래도 헤어스타일 아니겠어!”
★ 뭣 땀시
외방전교회 소속 사제 한 분이 아프리카 식인종 지역에 파견되어 선교사업을 벌였다.
평화에 대해서 설명하던 중 전쟁의 참상을 실감 나게 예로 들었다.
그러자 그 중 하나가 물었다.
“그 많은 회생자들을 다 어떻게 먹어 치웁니까?”
“우리 문명사회에선 사람이 사람을 먹진 않습니다” 하고 선교사가 대답했다.
그러자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다.
“그럼 뭣 때문에 그렇게 죽이지요?”
★ 넌 잠도 없냐?
“오늘밤 신부님의 전축 좀 빌릴 수 없을까요?” 하고 본당 신부가 보좌신부에게 물었다.
“빌려 드리죠. 무슨 좋은 판이라도 사셨나보죠, 신부님?”
“아뇨. 오늘 밤엔 잠 좀 자고 싶어서요”
★ 장의사
주일미사를 집전하시던 W 신부님.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자 부랴부랴 미사를 끝내고 가톨릭병원을 찾았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 안 되겠어요. 장의사를 불러줘요”
그 말을 들은 신부님은 기겁을 하며 “그, 그럼 신부님도 한 분 불러주시오. 벼, 병자성사 보게”
그러자 의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아, 아닙니다. 제가 말한 장의사는 성씨가 장씨인 의사를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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