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만연돼 있는 부정부패는 그 뿌리가 깊어 과연 어디에서부터 치유해야할 것인지 막막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연 지연 혈연에 지나치게 연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부정부패의 상처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권력과 지위를 이용, 부정을 저질러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신자들도 있다.
교회안에서는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이들이 내 아들·내 가정을 위해서라면 온갖 비리와 부정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고 있는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금품의 유혹에 양심을 지키고 이겨내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나 우리 각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실현시키기 위해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는 종교인의 모범을 보일때이다. 이럴때 진정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기좋은 새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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