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당신이 부르시는 날이면
저의 응답은 “예”입니다.
그리고 즉시 당신에게로 달려가겠습니다.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당신 앞에 서면 환한 촛불처럼
온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
언제라도 당신이 부르시는 날이면
가장 깨끗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당신에게 조용히 가겠습니다.
헝겊으로 기워진 옷일지라도
당신 앞에 서면 황금실로 만든 옷보다
더욱 빛날 것입니다.
주여 부르시는 그날이
이승에서가 아닐지라도
매일 준비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나의 하느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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