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당에는 화단이 있다. 양쪽 화단 사이로 뻗어있는 잔디위에 자상하신 성모님이 계신다. 움직이지는 못하지시만 두 손을 꼭 모아 하느님께 기도드린다.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보시면 흐뭇해 하신다. 성모님도 웃으시며 우리를 바라 보신다. 주일마다 성당에 들어서면 성모님께서 미소를 지으신다. 그 때에 성모님 곁에 있으면 마치 엄마 품처럼 따뜻하다. 비가 오면 수녀님께서는 기도를 하신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때에도 항상 기도를 하신다.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서도 기도하신다. 어린이들을 위하여서도 기도하신다. 성모님은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항상 기도 하시는 성모님을 항상 보면서도 성모님이 보고 싶어지고 존경된다.
어떻게 성모님께서는 항상 기도하실까? 또 어떻게 매일매일 웃으실까? 왜 우리들을 보고 계시는 것일까?
성모님께서 움직일 수 있으신다면 웃으며 우리들과 기도하실텐데. 성모님과 함께 지내는 날을 기다리면서 선행을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움직일 수 있으시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실 텐데….
성모님께서 소말리아에 직접 가셔서 고통을 받고있는 어린 생명들을 구하실텐데….
지금도 성모님께서는 소말리아 사람들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시겠지…. 나도 이제부터 성모님처럼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야겠다.
소말리아 말고는 또 어떤 나라가 불행할까? 나는 어떤 것들을 위하여 기도 해야할까? 내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시면 성모님께서도 기뻐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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