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수는 많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다른 부모님들과는 다르십니다.
나에겐 장애자 오빠 둘이 있고 동생 둘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선 남들이 옆 눈으로 보는 장애자 오빠이지만 세상에서 제일가는 아들로 생각하시며 사랑을 듬뿍듬뿍 주십니다.
또한 동생 둘에게도 물론 사랑을 많이 주십니다.
동생 둘과 큰오빠는 친동생, 친오빠가 아닙니다. 두 동생은 외사촌 동생인데 몇 년 전 외숙모가 돌아가신 후 우리 집에서 오손도손 같이 삽니다.
장애자 오빠 중에 한명도 양아들입니다.
오빠가 명휘원에 훈련하러 다닐 때 명휘원에서 성육이 오빠를 만난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부모님께 효도를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아빠, 엄마 마음속엔 장애자 오빠가 큰 걱정일 것입니다.
“우리가 없을 땐 저 아이들은?”
하며 두 분이 걱정하시는 소릴 옆방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난 커서 장애자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될것을 결심했습니다.
나의 꿈은 의사수녀입니다. 의사수녀가 되어 장애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우리 부모님은 물론 많은 장애자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님께도 효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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