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앙인의 삶이 무엇인가 달라져야 한다.
우리는 매번 미사를 봉헌할 때 “미사가 끝났으니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사제의 말에 그저 기계적으로 “아멘”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렇듯 우린 외형적인 말이나 행동으로만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한국 가톨릭교회도 외적인 성장만 거듭해 왔지 내실은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사랑이 부족하여 점차 각박해 지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지고 있고 낙태 등 생명경시풍조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사랑나누기에 부족하지 않았나 각성해 보고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신앙이 입과 머리로 할뿐 뜨거운 가슴과 행동이 결핍되어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잘못도 반성해야 한다.
나눔 생활이 부족하고 교우 간에도 냉정하다는 여론이 교회 내에서도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주어진 처지에서 좀 더 나눌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양심을 지키며 떳떳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의 가정과 사회는 믿음과 사랑이 가득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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