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신부님의 강론 말씀때 꾸벅꾸벅 졸았다.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 해도 안 차려졌다.
신부님께선 열심히 강론 하시는데 나 가타리나는 꾸벅꾸벅 졸다니.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좀 따분 했긴 따분했어.
아마 예수님이 이놈! 하고 노하셨을꺼야. 그리고 내가 예수님께 청한 소원도 안들어 주실지도 몰라. 난 미사시간만 되면 졸립더라. 예수님의 성전에 도구로 왔는데 인사(제사)도 못드릴 망정 꾸벅꾸벅 졸다니.
다음 어린이 미사 땐 졸지 말아야지. “예수님, 다음 어린이 미사 땐 졸지도 않고 아주 예쁘고 활짝 핀 장미꽃을 선물해 드릴게요”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예쁘고 활기찬 모습으로 착한일 하나를 할 때마다 장미꽃 한 송이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열번을 착한일을 한다면 장미꽃 열송이가 되겠지? 그런데 지선이가 착한일 열번하는 것이 가능할수 있을까? 두번도 못해 보았는데…….
예수님 제가 열 송이 아니 백송이 장미꽃을 피우는 착한 아이가 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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