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본당의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둘이나 셋이 모인곳에’라는 주제로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갖기 위해 영천 석계국민학교에서 펼쳐진 3박4일간의 산간학교에 참여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그 세계로 우리들은 친구들과 함께 떠난 것이다.
우리 본당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는데 우리 신부님께서는 묵주고리도 만드시고 기념사업도 계획하고 계시고 또 설정 60주년 기도문도 매일 바치시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산간학교는 더욱 뜻깊었고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였다.
서로간에 새 이름을 정하고 친근감 있는 대화로 마주 대할때 거리낌없이 해주었던 만남의 축제, 떨리는 가슴을 안고 서로 돕고 믿으며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땀흘리며 참여했던 맹훈련인 잠행, 사랑과 서로의 믿음 그리고 행복을 나누었던 3일간의 마지막 밤에 어린동생과 언니 오빠가 한 덩어리가 된 마음의 촛불 캠프파이어, 정말 헤어지기 아쉽고 떠나기 아쉬웠던 산간학교였다.
그리고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임을 확인하고 막을 내린 산간학교였던 것이다.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애써 주신 신부님, 수녀님, 선생님 모든분들이 정말 고마웠다.
예수님과 함께 무사히 돌아옴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나도 내일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오빠 언니들처럼 지금은 알 수 없는 하느님의 궁전으로 갈 내일의 나의 모습을 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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