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7월25일자에서 이민하(베로니카·53세)씨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거나 죽음을 거부하는 말기 환자들을 영세시켜 편안하고 기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1백명을 영세 입교시키고 98명은 사망했지만 그들은 아주 밝은 표정으로 준비해준 차표를 가지고 천국으로 떠나 꿈속에서 그들의 영혼 꽃들이 별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이영하씨.
죽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대부분 사람들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즉 스위스 ‘퀴블러로스’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 어느 때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사랑의 천사’의 도움을 받게 될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 자신은 사랑의 천사를 못 만나게 되더라도 죽음의 다섯 가지 단계를 왜 거쳐야 하는지 알아야 하겠다.
즉 죽음이라는 사실을 만약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받아들이면 그들의 정신상태가 대혼란에 빠져 미쳐버릴 수 있다.
그리고 다섯 단계는 차례로 또는 동시에 또는 순서 없이 오래 된다. 우리는 모두가 ‘사랑의 천사’ 또는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가 되어 서로 도와주어야 하겠다.
즉 죽음을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현재의 순간을 사랑해야 하겠다. 즉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수많은 성인 성녀들은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하면서 매일매일을 마치 마지막 날인 듯 감사하고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갔듯이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는 겨울이 지나면 파릇파릇 싹이 돋는 봄이 오는 것과 같이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듯 죽음을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죽음 후 하느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자. 우리 모두 ‘사랑의 천사’의 역할을 하도록 준비를 많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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