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스틱 머니’라고 일컬어지는 신용카드가 우리 실생활에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는지도 꽤 되었다.
신용카드 회사가 늘어나고 각종의 카드가 생겨남에 따라 소비자 문제도 발생빈도수가 잦다.
발급경위도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보다는 은행창구 직원의 카트발급의 끈질긴 요청에 의해서, 혹은 전문으로 카트발급만 하는 직원이 직장을 다니면서 요구하고 있어 하찮게 발급하였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말썽 많았던 카드 발급시에 필요한 연대보증인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직장 옆자리의 동료가 그냥 이름 써주고 도장만 찍어주면 된다는 식의 강요(?)에 의해 실시되므로 그 책임도 약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다. 신용카드란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카트발급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됨을 부당하다고 계속 항의하여 93년 1월부터는 연대보증인 제도는 폐직되었으나 기존의 연대보증인은 해당 회원의 카드유효기간까지는 유효하다.
지금은 TV광고중 사라진 것이지만 신사가 식당의 테이블에서 은쟁반에 카드를 얹어 종업원에게 주며 결제 받아 오기를 기다리는 장면이 있어 이의제기를 했었다. 이 중으로 카드가 긁어져 그 중 1매는 본인이 언제 사용했는지도 모르는 엉뚱한 가맹점에서의 사용으로 확인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또 요즈음은 카드 분실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상담시 확인해보면 분실시 주민등록증이나 수첩 등을 같이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현금대출을 해가는 때가 많다. 물론 비밀번호가 있어야 하지만 우리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주민등록번호 앞뒤 4자리를 선택하거나 자기집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습득(?)자는 몇 번 번호를 두들겨 보면 쉽게 현금을 인출해 갈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상상해볼 때 비밀번호의 관리가 이만큼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
신용카드를 종류별로 회사별로 10여 개씩 갖고 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묘하게도 1개의 카드가 분실(또는 도난)을 당하는 경우 잘 확인할 수가 없어 분실신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카드도난 즉시 상습범들은 1일에 사용을 다하고 카드사용을 안하고 있어 15일 이전에 거래된 것은 본인이 물어야 되는 것이다.
신용카드란 말이 어울릴 수 있는 신용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