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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곳: (700-082) 대구시 중구 계산2가 71 가톨릭신문사 ‘독자의 광장’ 담당자
수원시 성남동본당에 사시는 김요한 형제(55세)와 말찌나(48세) 자매는 60고개를 바라보며 늦둥이를 출산하여 한국판 아브라함의 본보기가 되셨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김씨 부부는 3남매가 이미 장성하였는데도 노산의 위험과 담당 의사의 낙태 권유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생명이기에 기쁨으로 받아 들였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교회에서 생명보호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 낙태의 유혹을 뿌리친 생명존중의 태도를 본받아야 하겠다.
가톨릭 신자와 미신자, 개신교 신자들간의 낙태 유무를 조사한 어느 통계에 의하면 별반 수치상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많은 죄의 유혹을 받고 있다. 비록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이라도 생명존중 수호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의미에서 낙태는 하지 말아야겠다.
오늘 나의 신앙실천은 생명을 존중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실에서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일은 더욱 더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신자들이 낙태의 유혹를 물리치고 생명존중에 앞장서는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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