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와 과학이 별개의 것이라는 일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싶다.
나의 경우도 그러했지만 우리는 흔히 학창시절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의 예에서 종교적 탄압으로 인해 과학이 무시됐던 사례로 종교와 과학이 별개라는 가르침을 접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대전 EXPO 바티칸관을 방문하고 이런 점이 잘못됐음을 더욱 알게 됐다.
과학이 진보하면 신앙이 설 자리를 잃고 신앙이 융성하면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다는 말은 지나치게 왜곡된 말이다.
상대성 이론에서 로렌츠가 생각하고 증명했다고 알려진 상대적 시간개념은 성서의 어떤 구절의 개념과도 일치한다.
성서에 ‘하느님은 하루가 천년 같으시고 천년이 하루 같으신 분’이라는 말씀 나오는데 이는 하루가 천년이 될 수도, 천년이 하루가 될 수 있다는 시간의 상대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것을 보면 고대성서 기록자들은 현대의 물리학자보다 수천년이나 앞서서 이 개념을 유도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성서는 하느님 말씀을 기록한 책이라는 점에서 하느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였음을 드러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듯 종교가 얼마나 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알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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