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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곳: (700-082) 대구시 중구 계산2가 71 가톨릭신문사 ‘독자의 광장’ 담당자
‘지구를 살리자’는 푸른평화 운동본부에서 마련한 ‘우리밀 가을축제’에 다녀왔다.
넓은 운동장에 모인 많은 우리밀 회원들과 신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오갔다.
우리밀로 만든 우리 밀국수 빵 부침개 등이 푸짐하였고 풍물패의 징소리 북소리 꽹과리소리 등은 잔치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새삼 우리의 먹거리가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귀중한 자리였다 ‘신토불이’라고 했던가, 우리의 먹거리는 우리 땅에서 난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찾지 못했다.
여러 가지 주변적인 사정과 우리 것을 경시여기는 어리석음, 변해버린 입맛과 가족건강에 대한 주부로서의 무책임 등을 반성해본다.
사람도 제 몸을 스스로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병들고 추한 것 같이 내 온 삶의 생이 함께하는 이 땅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함은 얼마나 당연한 일인가!
새삼 내 땅과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중요함을 일깨워 준 농민들과 수고하신 신부님, 봉사자, 우리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풍성한 가을이 되길 기도하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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