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우집에 방문하여 장식장안에 잘 진열된 수석들을 보았다. 울퉁불퉁한 모양 괴상한 모양, 크고 작은것들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는 모습에 감상할줄 모르는 나도 각기 아름다운 면이 있음을 느꼈다.
그것들이 아름답고 견고한 받침대가 없으면 그냥 넘어지고 볼품없는 별 가치도 없는 돌멩이로 남아있을 뿐이리라! 그러나 받침대로 인하여 넘어지지도 않고 각자의 개성을 빛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교회안에 사는 우리들도 그 돌멩이처럼 각기 다른 모습과 영혼을 가진 하느님 자녀이며 하느님이라는 견고하고 아름다운 틀안에 자리잡았을때 비로소 넘어지지 않고 각기 자신의 모습을 한층 빛내는 가치있는 영혼이 되지않을까!
교회안에 있는 우리들도 하느님 손으로 잘닦여진 틀안에 놓여졌을때 영혼의 가치는 빛을 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교회안에 들어오고 싶지않을까 잠시 묵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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