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맞춰놓은 알람소리가
천사의 나팔인냥 잠을 깨우면
간밤의 편한휴식 주님께 감사하고
옷매무새 가다듬고 집을 나서노라면
깜빡이는 새벽별이 눈인사 하고
하아얀 초생달과 허리굽혀 인사하니
맑고 신선한 아침공기는 온 몸을 감돌며
성당으로 걸음걸음 재촉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맡기고
님과함께 집으로 향할 때
붉게 물든 햇무리가 동산을 감싸고
검푸른 나뭇잎사이로 햇살을 펴니
오늘도 좋은하루 약속하시듯
오늘도 많은은총 주시려는듯
너무도 감사로와
찬미의 노래 읊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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