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예수님 재림의 순간’ ‘휴거 그리고 그날이 오면’ 등 종말관련 서적들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한다.
그런데 이러한 종말관련 서적들이 대체로 성서에 바탕을 두고는 있지만 성서의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부분적으로 발췌함으로써 성서에 대한 그릇된 지식전달과 아울러 사람들로 하여금 종말에 대한 불안감만 가중시키고 있어 크나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종말은 오로지 그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의지에 달려있는 만큼, 인간들이 이처럼 종말에 대하여 제각기 왈가왈부하는 그 자체가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오히려 이러한 종말 관련서적이 범람할수록 그릇된 종말론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신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서를 더 열심히 읽고 묵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 하늘 새땅 (요한묵시록 21,1)을 맞이하는 날, 즉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러 다시 이 땅에 오실 때가 바로 세상의 종말임을 우리는 확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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