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썩어가는 산하(山河)를 살리기 위한 생명보호운동이 교회 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퇴비와 분뇨를 뿌리는 유기농법의 부활하고 푹푹 썩는 땅과 물을 위해 1회용 비닐과 합성세제 상용금지,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곳저곳에서 성행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중금속이 들지 않은 맑은 물을 마시고, 오염치를 초과한 쾌쾌한 공기보다는 맑은 공기로 숨을 쉬고 싶어한다.
이 염원은 태초의 자연이 줄 수 있는 신선한 혜택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지, 인위적 기술에 의존한 정수기나 공기청정기기로 충족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기회에 개인 각자는 자연환경회복운동과 함께 일상 속에서 적극적인 ‘생체리듬 회복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과다증(過多症)에 걸려 탄력적인 삶을 가능케 하는 생체리듬을 파괴 시키고 있다.
지나친 흡연과 과음, 과도한 약물복용과 자극성 가공식품의 남용, 무절제한 TV와 비디오 시청 등으로 스스로를 피곤케하고 날카로운 신경반응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생명회복운동은 외적이고 기술적차원에 머물러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기가 아무리 맑아져도 계속해서 지나친 흡연을 한다거나 하천에 물고기가 다시 노닌다 하더라도 고질적인 음주나 무절제한 커피 남용, 수면부족에 따른 스트레스 과중으로 자신의 생명을 해친다면 공해퇴치운동도 빛깔 좋은 개살구가 될수 있다.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에 동화될 수 있는 신선한 인간으로 자신을 변하시켜야 한다. 오염과 피로에 찌든 사람에게 보너스처럼 주어진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는 이들에게 종전과 똑같은 자극적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실로 일상에서 탁력있는 생체리듬으로 생명의 신선함을 맛본 사람이 자업자득식 오염에 찌든 사람들보다 전 우주적 생명보호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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