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의 한 사람으로「가톨릭신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사명감도 중요하나 교회의 문제점이나 신앙인의 자세 등을 꼬집어 주는 것이 좀더 구체화 되어줬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연말이나 아니면 적당한 시기에 신자들이 소리치고 바랬던 독자의 글중에서 고쳐져야 할 문제점은 집중적으로 논의가 되어 시정됐으면 좋겠다. 한번 신문에 실려나가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대중의 의견이 한 곳으로 모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독자의 글이 1년동안 어느 면에 많이 치중되었나 일련의 통계를 내어 주교회의나 교구 행정에 종합적인 건의가 이루어져야 되리라 본다.
교회의 일치나 공통성인 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교회의 일치는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실제로 느낄 수있는 것은 교회의 전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여러 본당에서 미사 전례나 다른 기타의 행사 전례를 보면 일치되지 않는 면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성체를 영함에 있어서도 손으로 받아 모시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옛날대로 입으로 영하는 본당도 있다. 사소한 문제 같지만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런 문제를 소홀히 한다면 전례가 교구별로 달라지고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점점 우리는 교구의 벽을 실감치 않을 수 없다. 내 교구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는 심리를 심어주는 경향이 뚜렷해 지기 때문이다. 벽지 교구와 도시 교구의 빈부 차이도 이런 점에서 본다면 사회만 나무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