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깊은 골짜기 속
수많은 어두운 그림자들이
당신의 미소로
내 작은 들꽃되게 하소서.
바쁜 생활의 허덕임 속
채울수 없었던 내 작은 일부가
채울수 없었던 내 작은 십자가가
조용히 당신께 나아가려하니,
이제는 삶의 그늘도 빛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내 작은 기도로
겨울 가에 서게 하소서.
당신을 느끼기보다
당신을 나누기에
더 많은 나눔을 이루게 하시고
당신을 향한 내 작은 언어가
작은 기다림이게 하소서.
그리고
기다림이기에 기도인 저의 마음을
이후로도 언제나 자그마한 미소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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