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나는 날
하느님나라 있어
그리운 사람 모두 만나
다시
영원한 삶을 약속할 때
너와 함께 갈 수 없는
천국(天國) 이라면
그곳을 어찌
천국이라 부르리.
그리스도,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택한 것처럼
우리 모두
살아 숨쉬는 칠팔십년동안
그리고 사랑하는 당신를 위해
서럽고 설레이는 너를 위해
끝없이 회개하며 기도를 하자.
주어진 십자가의 길
기쁨으로 순종하자.
그리운 벗
사랑하는 당신
서럽기만한 부모님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이는 딸, 아들
아!
너와함께 갈 수 없는
천국이라면
그곳을 어찌 천국이라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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