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을 계속 끊임없이 우리 언니를 위해 많은 기도를 했다. 『언니! 천주교에 다니자. 다른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만 같애』라고 했더니 언니는『나는 교회에 취미가 없어…』라고 했다.
그러나 늘 언니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렸다.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그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교회라는 곳에 가서 아쉬운 기도할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했던 언니. 그러나 언니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운 생활이 우리들 고통을 면해준다는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풍성한 물질의 누림은 편안한 생활만 가져다줄 뿐이지만 고통이 반드시 물질적인 결핍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했다. 무엇하나 아쉬움 없이 살던 어떤 부자가 풍요한 생활을 누리다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살아나려고 발버둥치고 살려달라고 호소하던 모습에서 우리들은 무력함을 느끼에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언니는 취미가 없다며 극구사양을 했다. 그래서 말로하지 않고 우리 주님께 간구하기로 했던 것이다.
하느님의 성령이 언니네 가정에 머물어 하루 빨리 미신을 버리고 참 하느님을 알고 진리의 교회로 돌아오길 기도했다. 그 후 어느날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렇게도 교회에 대해 반감을 가진 언니가 일요일에 침례교에 나갔다고 했다.
나는『하필이면 천주교가 아닌 침례교에 나갔어요』했더니 언니는 근처에 성당이 없어서 그랬다고 했다. 일단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것에 감사했다. 앞으로 나의 노력과 주님의 은총이 있다면 틀림없이 천주교에 입교하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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