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아름다움이 뚜렷한 눈매와 윤곽이 아니라 젊음이라고 느끼면서 내자신이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년이 여성으로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것은 바쁜 생활속에서 찾기 힘든 일이라 생각된다. 가정주부로서의 하루는 끝이 없는 일의 연속으로 학교졸업과 동시에 책과는 자연 거리가 멀어져갔다.
어느 틈인가 나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찾는다는 생각은 40대가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여성특유의 자세일것이다. 아름다운 삶은 무엇일까? 나름대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찾을수 있겠으나 자기 자신을 살찌게 하는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닥쳐오는 입시도 아니겠고 유학시험의 준비도 아니지만 자기자신을 채워주는 생활자세는 자녀교육에도 큰 본보기가 되어질 것이다. 자녀들에게 입으로 다그치는 공부 재촉 보다는 공부하는 어머니의 자세는 말없는 채찍이 될것이며 채찍을 말없이 보여주는 어머니는 자녀들의 자랑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공부하는 여성이 많아지는 이 사회는 국민생활의 기본을 이루어 건전한 사회 조성에도 큰 기틀이 될 것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아름다움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여성이야말로 자신감을 풍기는 여성이 될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모든일을 대할때 여성의 지위는 스스로 다져지게 된다. 여성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해나가는 모습에서도 여성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가정주부의 위치는 새로운 자기생활의 시작을 의미하며 시작을 누가 어떻게 잘 계획하여 꾸준히 발전시키는가에 따라 각자의 위치가 다른 지점에 다달았음을 느낄것이다. 그러나 뒤져 있어도 늦지는 않았다. 항상 이제부터를 잘 꺠닫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때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고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꾸준히 하는 생활태도 또한 중요함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자세는 자신을 젊게하는 원동력이된다. 정신적으로 계속되는 자기향상, 육체적으로 부지런한 생활모습 이 양면이 조화를 이룰때 풍겨지는 젊음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자태일것이다.
우리 여성은 무한한 능력을 가졌는데 누가 이 능역을 어덯게 잘 발전시키는가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평가받게 된다. 공부하는 여성은 어느 장소에서나 빛나고 존경받으며 자기 일에 몰두하는 그모습에서 여성의 아름다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재능을 잘살려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에서 자신을 키워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곱게 차려 입은 옷차림은 어느 장소이든 3시간이상 있으면 피곤에 지쳐 고운 옷의 자태가 유지될수 없으나 내면에 쌓여진 실력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어느 때나 자신을 빛내주는 보석과도 같은 귀한 것임을 알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진실한 아름다움이란 겉쪽에 있는게 아니고 속으로 묻혀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은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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