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축복을 받고 이 세상에 내 부모를 도구로 태어나 순례를 통해 하느님께 갈 줄 알았는데, 주인도 아니요, 창조주도 아닌 관리자에 지나지 않는 내 부모들은 어느날 갑자기 날 들여다 보고 자기들 에 안든다고 내 명을 맘대로 앗아 갔어요. 자기들이 죽으면 빈소를 차리고 명복을 빌고 장례처르면서 우린 갈기갈기 찢기기도 하고 피투성이에 벌거숭이로 구천을 헤매죠. 하느님께선 조화롭게 하시는데 관리자인 인간의 맘대로 우릴 죽였음은 아시는지요. 다시는 나같은 영아영혼 만들지 마시라고 부탁해요. 그리고 후회함을 이웃에 전해 주세요. 그래서 불쌍한 친구가 늦지않도록 그리고 바르게 살며 하느님의 노여움을 풀어드리고 용서를 청하세요. 수많은 우리들은 천상길목에서 얼굴도 모르는 내부모 내짝을 막연이 기다려 보겠어요. 또한 영아영혼이 온하늘에 덮고 있음도 알고 계세요』
이 글은 나 자신이 죄책감도 없이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면서 깨달은, 다시는 나와같은 전철을 밝지 말아달라는 낙태아의 호소문이다.
사순절을 맞이하며서 우리들은 낙태아를 위해 기도하고, 이제 이 땅에 낙태가 사라지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그리고 영아영혼을 위한 보속으로 먼저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고, 둘째 가능하면 자연 방법으로 1명 또는 2명 이상의 자녀를 두어 죽은 영아영혼 대신 양육하고 셋째 더 낳을 수 없으면 입양으로 보속(불구아에게 정성과 사랑)하거나, 네번째 낙태로 죽은 아기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자선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주인이신 창조주께 보속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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