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이 3월15일 소연방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특히 소연방 대통령제는 모든 권한이 1인에게 지나치리 만큼 집중된 제도이기 때문에 고로바초프 대통령의 운신에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크렘린의 지도자로서 세계무대에 나설때부터 세계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또 이러한 급변이 파괴와 냉전이 아닌 평화와 화해의 무드였기에 감동을 주었고 지금에와서는 지난 5년간의 그의 치적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의 기치를 내세워 동유럽인들을 열광케 했고 동서해빙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창출해 냈으며 신사고 (新思考)에 의한 평화외교를 펴 전세계로 하여금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 여러 전문가들은 소련내의 심각할 정도의 물자부족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간의 갈등、발트3국의 독립、1인에게 독점된 권력 등 소연방이 안고 있는 여러난제때문에 소연방의 미래에 대한 성급한 긍정적인 평가는 유보시키고 있다.
여하튼 전문가들의 관심이 어떠하던간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등단으로 인해 동토의 땅 소연방이 해방되고 있다는 인상은 대다수의 사람이 갖고 있다.
이와함께 신자들 중 많은이가 소연방의 이같은 변화는「성모님의 도우심」이라고 추측 하거나 확정하는 이가 많다. 또 신자들의 이런 주장은 과피마에서 발현해 소연방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성모님과 연결시켜볼 때 지나친 억측(?)이라고 공박하기보다 인정해도 됨직하다. 소연방의 해빙에 대한 성모님의 도움의 손길을 인정하고 믿는 이들이라면 이제 마음을 모아 소연방의 앞날과 계속 공산주의를 끝까지 고집하고 하느님의 소리、역사의 소리、민족의 소리를 거부하고 있는 북녘땅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의 손길을 간구해야 될 시기는 아닌지를 숙고하고 실천해야 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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