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신자분들께 우리 공소를 자랑하려고 합니다.
저희공소는 목포에서 배로 10분 걸리는 압해도에 있는 신장공소로 신자수는 5백명정도이고 목포 대성동본당 관할입니다.
자랑할 것은 공소를 건립하고 4대째 신앙을 유지해온 가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소가 생긴지는 40여년이 되었는데 6.25전에 목포에 살던 박병환(벨라도)씨가 이곳에 이사를 와서 자리잡고 자기 소유의 땅에다 공소를 짓고 신자가 없던 이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의 모범과 희생과 교리 전파로 한 두명씩 신자가 늘어나고 있을 때 6.25로 강당이 불타 다시 건축하였습니다. 그 뒤 박병환(벨라도) 초대회장님은 돌아가시고 그분의 아들 박종신(분도)씨가 뒤를 이어 열심히 공소 발전을 위해 수고, 노력하시고 공소확장을 위해 애쓰시다가 57세 나이로 돌아가시고 지금은 그의 아들 박금구(크리소스토모 35)씨가 7년 가까이 공소 재정을 맡아가면서 궂은일 가리지 않고 모범적으로 헌신 봉사하고 있습니다. 박금구씨의 아들 박재랑(분도)은 올해 8살로 아버지 심부름도 곧잘하며 아버지를 도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4대째가 공소아래 살면서 하느님 사업에 아낌없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알려지지도 않은 이곳 신장공소를 전국에 계신 교우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묵묵히 보수없이 4대째 봉사하고 있는 박금구(크리소스토모)씨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년전 공소로는 처음 수녀님 두분을 모시게 되었으며 공소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두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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