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때 글씨도 모르면서 성가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던 내가 국민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던것은 모두 부모님과 하느님의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참 좋은 것이라고 늘 생각하면서도 실천 보다는 말만 더 앞세웠습니다. 다른 아이들 보고 「성당 다니자」말만 하고 그 친구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일에는 소홀하였습니다. 언젠가 교리선생님께서「사랑」에 대한 성경 말씀을 읽어주신 적이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
고린토전서의 이 말씀은 내게 가장 소중했고 졸업한 지금은 더더욱 필요합니다.
하느님이 세 분이라고 믿었던 나에게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ㆍ신부님ㆍ수녀님、정말 감사합니다.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일꾼이 될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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