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에 존재 하시고 개별적으로 친교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섭리 하심을 체험하면서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생활의 리듬을 따라 분주히 서둘렀다.
마치 국민학교 입학 하는 어린이 마음이랄까!
금쪽 같은 시간,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 재고 또 재고… 항상 5분전 준비라는 나의 생활 신조에 맞추어 계산했다.
차비 1백80원을 아끼려고 15분정도 걸어서 서울행 시내버스로 공단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사당역으로 갔다.
오늘따라 구로역에서 전철연결공사가 있어서 1호선은 드물게 다녔다. 교육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곳은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천국이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일찌감치 와서 교재준비ㆍ환경조성 등 바쁘게 움직이는 연합회 간부들, 뭔가 하나라도 더 배워서 하느님 나라를 어린이들에게서 이룩하고자 모여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는 정의를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모두의 가슴속에서부터 사랑과 기쁨이 흘러 넘치는 것 같았다.
연합회 측의 완벽하리만치 준비된 자료, 프로그램 등 열의가 대단했다. 어느 모임에서처럼 시작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없었다.
점심은 못 먹었지만 일찍 도착해서 조금이라도 도와줄수 있어서 좋았고 먼저 왔기 때문에 선구자가 된 기분으로 나중에 오는 선생님들을 안내 해 줄수 있었던 것도 친절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살 수 있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많이 배웠고, 각 본당의 좋은 점을 나누어 가질수 있어서 또 좋았다.
이 좋은 시간 속에 계시는 살아계시는 우리 주예수그리스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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