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목련꽃 그 큰 키 나무
키 크고 하얀 얼굴 우리 엄마
목련꽃 봉오리는 북녘을 향해 피고
우리 엄마 날마다 북녘을 바라보네.
우리엄마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판문점 저 너머에 두고 온 고향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 계실까?
그 생각을 하시면서 눈물을 지우시네.
목련꽃아、너는 왜 북녘을 향해 피니?
우리 엄마 마음을 닮아서 그러니?
내 머리에 비쳐 오는 북녘 그 땅엔
아직은 찬바람이 감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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