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보이스카우트 대원 25명이 지난3월22~27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지도=고찬근 신부ㆍ이건실 수녀)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일본 북해도 보이스카우트 대원들은 6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산청 나환자촌ㆍ해인사ㆍ경복궁ㆍ파고다공원ㆍ임진각 등지를 돌아보았다.
특히 이들 일본 소년 대원들은 한국 가톨릭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남산등의 「도시하이킹」과 동성중학교 수업 참관및 한국 대원들과의 축구시합을 가지는 등 한국대원들의 열렬한 환영속에서 흥겨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일본 북해도 보이스카우트 대원들을 인솔하고 온 만프레드 신부는 『지난 15여년동안 3백여명이상의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면서『여행을 통해 한ㆍ일학생들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이들 부모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주었어요』『일본인보다 성격이 더 확실한것 같아요』『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어른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어요』일본 소년 대원들은 「생각했던것 보다 한국사람들이 무척 친절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고찬근 신부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가톨릭신자가 많지않은 일본에 전교의 기회를 만들고、또한 과거 역사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함께 잠재된 적개심을 없애고 진정한 일치를 가져올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북해도 소년ㆍ소녀 스카우트는 지난 74년부터 13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왔다.
한편 서울가톨릭스카우트연합회는 오는8월 한국잼버리와 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스카우트남녀대원을 모집중에 있다.※문의=서울가톨릭스카우트연합회(02)762 -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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