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다. 산간학교다 피서다 모두를 객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피서지에서 만나는 신자들을 보면 신자의 본분을 다하고 휴가를 즐기기보다는 편리한대로 대충(?) 넘어가는게 현실이다. 피서지에서 동료신자에게「함께 미사참례하러 가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하기가 쑥스러운게 현실이다. 가톨릭 신문에서도 피서중인 신자들을 위해「전국피서지 미사안내」를 제공했지만 신자들은 대부분 무관심하다.
이러한 신자들의 자세에서 한국교회의 허와 실을 절감하게 된다. 이러한 신자들의 생황채도로는 민족의 복음화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피서지에서 함께 즐기고 노는 가운데 신자들이 일반인들에서 보여줄수 있는 모습은 무엇이 있는가? 일반인들은「우리하고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할것이며, 나중에 아무리 선하신 하느님ㆍ자비히신 하느님을 알려줘도 전혀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사명중의 하나가 민족의 복음화라고 볼수있다. 신자들이 본분에 총실하고, 신자다운 면모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줄때 일반인들은 저절로 입교케된다고 본다.
우리들은 이제 수동적인 신자의 자세에서 탈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피서 등으로 객지에 있을 지라도 최소한 주일미사참여 의무만은 반드시 지키는 신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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