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가난이 없어 세상에서 가난을 받으시고、하늘에는 고통이 없어 이 세상에서 고통을 받으시고、하늘나라에는 죽임이 없어 이 세상에서 죽음을 택하시고, 하늘나라에는 사랑하실 곳이 없어 세상에서 사랑을 베푸셨나요. 우리들이 무엇이기에 당신 생명과 바꾸셨나요. 마지막 유언의 그릇이 깨어져 밑바닥에 조금 묻고、주님 뵈옵기 날마다이면 얼굴이 붉어집니다. 버려진 이 창조물들 끝내 내치지만 마옵소서. 그래도 밤마다 주님 찾아 빛을 찾고 있나이다.』
사순절을 보내고 부활을 맞은 나의 마음을 적어보았다. 주님과 함께 생활하기가 이렇게도 어려운것인가. 부활을 맞으면서 우리의 신앙은 혹시 외도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는가 깊이 반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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